고양시청 박혜정이 9월 29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86kg 이상급 결승에서 합계 300kg(인상 133·용상 167)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인상 140·용상 170·합계 310kg을 기록한 중국 리원원이 차지했다.
경기 흐름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올림픽 2관왕 리원원이 인상 140kg을 성공해 격차를 벌렸고, 박혜정은 133kg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지켰다. 카타르 우이살 이클레프는 합계 273kg으로 동메달이다.
용상에서 리원원이 170kg에 성공해 10kg 차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박혜정은 167kg까지 성공한 뒤 금메달 대신 개인 최고 173kg에 도전했으나 실패, 은메달을 확정했다.
기록과 의미
인상·합계 모두 한국 신기록이다. 2023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였던 박혜정은 여자 최중량급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으나 리원원의 복귀에 막혔다. 리원원은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아우르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파리 올림픽의 반복
2024 파리에서도 리원원이 309kg, 박혜정이 299kg으로 10kg 차 은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10kg 격차가 반복됐다. 인상 종목만 해도 두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여러 차례 주고받는 양상이었다.
팀 코리아 맥락
박혜정은 2023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여자 최중량급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으나 리원원의 복귀에 가로막혔다. 그래도 인상·합계 한국 신기록으로 국내 천장은 올렸다.
앞으로
173kg 시도는 다음 세계선수권을 위한 신호일 수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기록을 공식 신기록으로 신청하고 고양에서 환영 행사를 준비한다.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은 리원원이 뛰는 대회가 사실상 양강 구도다.
23세 박혜정은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묶으며 최중량급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300kg은 금메달 없이도 국내 한계가 올라갔다는 증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