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금융위가 목요일까지 경계 보강 결과를 받기로 한 마감을 앞두고 수요일 밤부터 인터넷 대면 대출 모집인 포털을 끄거나 제한했다. 침해는 핵심 뱅킹이 아니라 외주·모집인 시스템을 통해 들어와 수만 건의 대출 신청 기록이 노출된 사건의 여파다.

당국이 지시한 내용

10월 4일·6일 긴급 회의 뒤 금융위는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 대출 대리인용 도구와 직원 모바일 지원 사이트를 전수 조사하라고 했다. 지역 언론이 전한 규제 브리핑에 따르면 10월 8일까지 점검·보완을 마치라는 요구가 있었다.

일요일 추가 지시는 대출 모집인·외주 인력 같은 ‘외부 인력’ 시스템에 신용정보가 불필요하게 저장·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었고, 최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침해 경로

신한은행은 모집인이 차주를 은행에 연결할 때 쓰던 조회 서비스가 악용돼 약 2만5000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KB국민·하나는 피해 규모가 더 작지만 직원용 모바일 도구가 관여했다고 인정했다. 금융보안원 조사관은 C2 인프라에서 오픈소스 AI 보조 침투 프레임워크 ARTEX 흔적을 찾았다고 한 매체에 전했다.

당국은 AI 도구도 사람의 지시가 필요했다고 강조한다. 운영 실패는 다단계 인증·포렌식 로그가 부족한 포털에 풍부한 신용 파일을 노출한 것이었다.

이번 주 은행 대응

수요일 저녁까지 여러 은행이 모집인 조회 기능을 보안 업그레이드 중에 중단한다는 고객 공지를 냈다. 모바일 앱에서 기존 대출 잔액 조회는 가능했지만, 제3자 모집인 경유 신규 추천은 지연됐다.

IT 외주 업체들은 읽기 전용 모드를 우선 적용했다. 모집인은 추천 ID 존재 여부만 보고 소득 필드는 토큰화 API가 나올 때까지 막는다. 주택담보 성수기 물량은 느려지지만 자격 증명이 또 털릴 때 피해 반경은 줄인다.

업계 전반 패턴

사건은 한 계열 은행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저축은행·캐피털사도 유출을 보고했고, 스캐너가 공인망 Spring 관리 패널을 노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금감원 디지털 리스크팀은 30개 안팎 IP를 여러 국가에서 추적했고, 단일 내부자보다 자동 스캔에 가깝다고 봤다.

은행은 네트워크 차단과 함께 비대면 대출 심사에 사기 점수를 강화해, 이전 피싱 파도 때 카드사가 쓴 방식을 닮게 했다.

고객 체감

독립 모집인으로 대출을 시작하는 차주는 포털이 꺼진 동안 지점이나 1차 앱을 써야 할 수 있다. 모집인과 묶인 부동산 중개는 수요일 처리 시간이 몇 시간에서 며칠로 늘었다고 한다.

금융위가 유출 피해 고객 전담선을 의무화한 뒤 콜센터 인력을 늘렸지만, 저녁 대기는 길었다. 상담원이 신용 정지와 거래 알림 설정을 안내했다.

목요일 보고서에 담겨야 할 것

당국은 외부 공격 표면 테스트를 재실행했고 불필요한 과거 대출 파일을 삭제·마스킹했다는 서면 확인을 기대한다. 마감 미이행이 곧바로 과태료는 아니지만, 금감원은 요약 결과를 공개해 늦은 곳에 압력을 넣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모집인이 신청 PDF 전체를 보지 못하게 하고 상태만 주는 API로 가야 한다는 국회 논의가 있다. 목요일 봉쇄는 그 전 임시 답이다. 옆문부터 닫고, 구조는 나중에 말하자는 취지다.

금융권 IT 협의체는 공통 보안 체크리스트 초안을 주말까지 공유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중소형사는 외주 개발사 인증서 만료 알림을 강화하고, 대형 은행은 WAF 로그 보존 기간을 늘렸다고 보고 준비 중이다. 감독당국은 동일 취약점이 반복되면 경영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