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이달 제주항공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면세점 보관함 이용 크레딧을 제공한다. 명세서 캐시백 대신 공항 물류와 여행 지출을 묶는 방식이다.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앱에서 롯데카드 월드프리미엄으로 구매한 국내 제주 노선에 적용된다. 인천 제2터미널·김포 국제선 보관함 3시간과 서울 시내 면세 픽업 1만5천 원 크레딧이 주어진다. 제주항공은 일부 오전편에 5kg 위탁 수하물 바우처를 더한다.

캐시 대신 보관함인 이유

원·달러 1,400원대에서 해외 캐시백 경쟁이 치열했다. 롯데카드는 보관함이 출국 당일 면세를 포기하는 승객을 겨냥한다고 했다. 항공권 증빙 연계는 개방형 캐시백보다 부정 사용을 줄인다.

가맹 수수료 구조도 맞는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교환수수료를 내고, 롯데면세점은 향수·주류 마진으로 보관함 비용을 마케팅 비용 처리한다. 픽업 데스크에서 같은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교환수수료가 생긴다.

여행 회복

공항공사에 따르면 9월 제주 노선 국내선 수요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 발급사는 광역 리워드 인상 없이 휴면 프리미엄 카드를 깨우려 노선 특화 프로모션을 쓴다.

신한·현대카드는 8월 렌터카·호텔 제주 패키지를 냈다. 롯데는 보관함이라는 좁은 혜택으로 롯데멤버스 ID와 면세·호텔 데이터를 연결한다.

유의 조건

출발 24시간 전 발송 QR을 스캔해야 보관함이 열린다. 대형 수하물·주류는 별도 검색이고, 면세 크레딧은 담배에 쓸 수 없다. 제주항공 수하물 바우처는 제3자 최저가 요금 등은 제외된다.

금융감독원 상담원은 복합 혜택 비교가 어렵다고 본다. 롯데카드는 사례가 있는 한 페이지 요약을 올렸다.

전망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교환수수료 규제가 강해지는 환경에서 공항 서비스 연계가 늘어날 신호다. 항공 마일리지 대신 ‘제조된 spending’이 어려운 혜택으로 옮겨간다.

제주항공은 페리와 겹치는 오전 좌석을 채우고, 면세는 보안 전 체류 시간을 늘린다. 이달 제주행 카드 고객은 실용 혜택을, 투자자는 리워드 패키징 변화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