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강화도 인근 해안에서 해병대가 대인지뢰 1발을 발견해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고 해병대가 19일 밝혔다.
해병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인천 강화군 볼음도 조갯골 해안에서 해안 정찰 중 장병이 지뢰를 확인했다. EOD가 오후 1시 20분께 현장에서 폭파했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왜 주목되는가
군은 북한에서 유실된 뒤 조류나 홍수로 떠내려온 대인지뢰로 보고 있다. 강화도는 한강 하구와 접해 전쟁 당시 격전지였고, 어선·관광객이 밀집하는 해안이다.
이번 달만 네 번째 회수 사례가 나와 갯벌과 해변에서 낯선 금속물을 만지지 말라는 경고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
군 대응
해병대는 가을 장마 뒤 조수 간만 차가 큰 시기에 맞춰 강화와 인근 도서 해안 정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OD는 주말 전 인기 출입구를 중심으로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이번 연속 발견을 특정 북한 도발과 직접 연결해 공표하지 않았다. 다만 한 달에 네 건이 집중된 점은 인천시 재난 대응 체계를 긴장 상태로 유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주민 안내
인천시는 의심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안전한 거리에서 위치만 표시한 뒤 경찰이나 군 핫라인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폭파 당일 강화도 여객선은 정상 운항됐다.
볼음도 인근 어업인 협동조합은 이번 주 해병대 점검이 끝날 때까지 야간 조업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겨울 폭풍 전 추가 해안 표지·감시 장비 필요성을 국회 국방위에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