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1일 군사분계선(MDL) 이남 서부 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군 간부 3명이 폭발로 부상했다고 기자들에게 긴급 문자로 알렸다.
합참이 확인한 내용
사고는 파주·연천 일대 서부 DMZ 구역을 담당하는 육군 제25보병사단 전방 부대에서 발생했다. 합참은 간부 2명을 헬기로 긴급 후송했고, 나머지 1명은 육로 이동 뒤 공중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급과 정확한 좌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성명에서 부상자들이 MDL 이남 작전 중 폭발을 당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 표현으로 사고가 북측 통제선 너머가 아니라 남측이 관리하는 구역에서 일어났음을 강조한다. 연합뉴스는 한국시간 13시 30분께 속보로 보도했다. 서울경제는 JCS가 보낸 문자를 인용해 부상 규모를 확인했다.
수사관들의 추정
실명 공개가 금지된 국방 당국자를 인용한 국내 언론은 지뢰 폭발이 유력한 가설이라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매설했는지, 남측 방어용 지뢰인지, 이번 달 집중호우로 지형이 변하며 옮겨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시아경제는 25사단 관할 전방 부대 수색 중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합참은 9월 초 위성 사진에서 MDL 이남 일부 구역 지형 변화를 포착했다며, 북한 공병이 침투해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유엔군사령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고로 해당 검토는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지형 변화가 호우와 연관됐는지, 북한군 활동과 연관됐는지는 포렌식과 지뢰 전문가가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후송과 치료
두 명의 중상자는 곧바로 공중 후송됐고, 세 번째 부상자도 육로 이동 뒤 헬기로 옮겨질 예정이라 JCS가 밝혔다. 국방부는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서부 전선 사고는 통상 수도권 또는 경기 북부 군·민 병원으로 후송된다. 국회 일부 의원은 DMZ 인근 후송 헬기 착륙지와 야간 가시거리 장비를 즉시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야당은 국방위 특위 소집을 요청하며 지뢰 탐지 장비 예산 집행 속도를 문제 삼았다.
북한의 침묵
북한 매체는 21일 오후까지 폭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선인민군은 서울이나 워싱턴을 도발로 몰지 못하면 개별 사고에 대해 보통 침묵한다. 유엔군사령부는 보고를 인지하고 합참과 협조 중이라고만 밝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관할하는 UNC는 휴전선 양측의 안전 절차를 조율하지만, 이번 사고가 MDL 이남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공식 반응은 더 늦어질 수 있다.
국경에 주는 함의
DMZ 완충지역 수색은 홍수로 노출된 탄약을 제거하거나 터널 굴음을 감지할 때 흔히 이뤄지지만, 폭발로 인명이 나는 경우는 드물어 미·북 외교가 교착된 가운데 시장을 불안하게 한다. 국회 국방위원들은 의심 지뢰지 정리와 서부 구역 후송로 개선 일정을 요구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DMZ 사고가 곧바로 군사 충돌로 번지지는 않는다고 보더라도, 방산주와 환율 변동성에 단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국방부는 추가 수색 전 해당 구역 폐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제25사단과 유엔군사령부가 조사 결과를 낼 때까지 확인된 사실은 부상자 3명, 중상 2명의 헬기 후송, 그리고 서울 도심에서 50km도 채 되지 않는 전방에서 터진 원인 미상의 폭발이다. 세계가 무역 정상회의에 시선을 두는 동안에도 휴전선은 여전히 신체적 대가를 치르고 있다. JCS는 추가 브리핑 일정을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