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여권은 금요일 미국과 일본이 6월에 열었던 북한 사이버 위협 관련 회의에서 국가정보원(NIS)이 배제된 이유를 밝히라고 정부에 압박했다. 야권 의원들은 이 사건이 한미 정보 공유에 균열이 생겼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NIS는 연합뉴스가 워싱턴의 요청으로 정보원이 6월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뒤, 목요일 해당 내용을 인정했다. NIS는 공개적으로 사안을 축소해 말했지만, 여야 모두 이를 한미 신뢰의 경고등으로 받아들였다. 평양이 사이버 도난을 가속하는 시점에 서울은 자체 타격 능력을 현대화하고 있다.

배제가 드러난 경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 사이버에 초점을 맞춘 회의를 열면서 NIS를 초대하지 않았다. 한국 기관은 방산 업체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노리는 북한 해킹 조직을 정기적으로 추적한다. 대통령실은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항의했는지, 이후 회의 참석을 어떻게 보장받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은석은 외교·정보·안보 전반에서 “경고 신호”가 계속되면 한미 소통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 발언은 이재명 정부가 임기 초반 워싱턴과의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보수층 불안을 반영한다. 여권 일부는 회의 배제가 일회성 오해였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즉각 소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우라늄 농축장 공개와의 연결

서울 정보계에서는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 3월 구성 우라늄 농축 시설 사진을 공개한 사건과 마찰을 연결한다. 정 장관은 이미 공개된 자료라고 했지만, 미국은 항의 차원에서 북한 관련 일부 정보 제공을 제한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당시 워싱턴은 민감한 위성·신호 정보가 동맹 간 합의 없이 공개됐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전 민주당 대표 정청래 의원의 미국 비자 지연 보도, 국가안보실장 위성락의 워싱턴 방문 설 등이 거론됐다. 청와대 일부 참모는 위 방문설을 부인했고, 금요일 오후까지 공식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 통화와 외교 채널이 정상이라고 반복해 말했지만, 정보 채널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았다.

사이버 3자 회의 접근이 중요한 이유

북한 사이버 작전은 추상적 협의가 아니다. 서울 금융당국과 은행은 포털 장애 이후 자격 증명 유출을 겪었고, 방산 계획자들은 해킹 수익을 평양 미사일 프로그램의 제재 회피 수단으로 본다. 미·일 사이버 채널에서 배제된다는 것이 한국에 이중 접근을 막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순위 문제를 드러낸다. 도쿄와 워싱턴이 먼저 조율하고 서울은 결정 후 정책을 맞추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여권 의원들은 NIS 수뇌부와 폐회석 국회 보고를 통해 대체 양자 채널이 있었는지, 분류된 북한 지표가 누락됐는지 묻고 싶어 한다. 정보위 소속 일부 의원은 6월 회의 당시 미국 측 참석자 명단과 회의록 요약 공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답이 나오기 전까지 이 사건은 정치적 무기로 남을 것이다.

야권에게는 정상회담 사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증거이고, 이재명 팀에게는 지역 최대 사이버 위협을 다루는 테이블에 정보원 좌석을 복구할 수 있는지 시험대다. 북한이 국경 지뢰 배치와 미사일 시험을 병행하는 가운데, 정보 협력 공백은 단순한 외교 실수가 아니라 안보 일정표의 문제로 읽힐 수 있다. 여당 지도부는 주말 전까지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