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동해 방향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합참은 오전 9시 20분께 평양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으며, 최소 한 발은 900km 이상 날아갔다고 전했다.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미국·일본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일 정보 공유 체계를 통해 탐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초음속 시험·지뢰 사건과 연결된 해석

장도영 합참 대변인은 초기 분석에서 이번 발사를 지난주 서울의 초음속 활공체 시험에 대한 항의이자 북한의 5개년 국방 계획 성과 과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은 9월 21일 비무장지대 남쪽에서 지뢰로 군인 3명이 부상한 사건 이후 긴장이 고조된 뒤 이뤄졌다.

한국군과 주한미군 유엔군사령부의 공동 조사는 북한군이 지뢰를 설치했다고 결론 내렸다. 평양은 책임을 부인하며 서울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대응 시 즉각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국제사회에 설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국가안보실 대응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이 국방부·합참 관계자와 함께 비상 회의를 열어 대비 태세와 안보 영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발사는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중대한 행위이며 현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사는 10월 3일 원산 일대에서 이뤄진 발사에 이은 것으로, 북한 매체는 당시 발사를 중거리 초음속 전략무기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발사도 동해상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과 일상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와 반도체 섹터 조정으로 3.65%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4.83% 급락했다. 분석가들은 중동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환경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고 봤다. 동해안 주요 도시에서는 민방위 알림이 울리지만 항만과 조선소는 정상 운영을 유지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한 전방위 대비 태세를 유지한다고 했다. 미군은 별도 성명을 즉시 내지 않았으나 한미 연합 대비 체계는 기존과 같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앞으로

지뢰 사건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대화 재개 전 양층을 더 경직시킬지, 국회 국방위원회 소집 여부가 다음 관측 포인트다. 정부는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으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한 외교 공관들도 여행 경보 수준을 점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