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피는 금요일 5668.05로 2.05% 올라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목요일 7.57% 급락과 사이드카·일시 서킷브레이커 이후 숨을 고른다.

장중 5809.94까지 갔지만 막판 매도가 나왔다. 책상들은 패닉보다 절제된 차익 실현으로 읽었다. 상승 757, 하락 134였지만 거래는 부진해 미 인플레이션·연준 신호를 기다리는 펀드가 많다.

반도체가 톤을 잡는다

반도체 비중이 커서 대장주 회복이 지수를 결정했다. 삼성은 2.62% 오른 21만5500원으로 전일 두 자릿수 급락의 일부만 메웠다. SK하이닉스는 0.79% 오른 127만2000원으로 AI 서버 수요와 고객 집중 우려를 저울질한다.

기술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SBS는 지수가 녹색인데도 오전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다고 했다. 단기 방향은 국내 내러티브보다 해외 자금이다.

공포 지표 점멸

코리아헤럴드는 코스피200 VIX가 상승일에도 기록적 급등 중 하나로 6주 만 최고라고 했다. 녹색 지수와 상승 VIX는 헤지를 앞으로 굴리는 신호로 본다.

신용융자는 이번 주 초 33조7000억원, 3개월 만 최고 근처였다. 하락장에 빌린 돈이 쌓이면 2% 반등도 가격이 멈출 때 디레버리징을 부른다.

차트 레벨

기술 전략가는 목요일 시험한 5550~5600이 단기 지지, 금요일 고점 5800~5850이 저항이라고 했다. 월요일까지 현물이 닫혀 싱가포르·시카고 선물이 시드를 잡는다.

삼성 등 3분기 실적 전까지 개별 촉매는 얇다. 그때까지 코스피는 미국 IT 멀티플과 원화 유동성에 묶인 매크로·수급 이야기다.

목요일 풋 매수가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거래소 사이드카가 여러 번 걸려 5분 멈춤으로 불균형을 식혔다. 재개 때 급반등에 모멘텀 트레이더가 갇혔다.

코스닥은 4% 넘게 오르며 바이오·게임을 쫓는 성장 투자자가 합류했다. 서림시스템 등이 상위에 올랐다. 삼성 너머 베타 거래가 감정이 돌 때 펼쳐진다.

원화가 달러당 13원 강세해 달러 기준 외국인 매도 압력이 약해졌다. 약달러가 반도체 펀더멘털을 고치지는 않지만 급락 때 헤지 비용 급등 매도를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