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수요일 지중해해운(MSC)과 5년 슬롯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홍해 우회로 아시아-유럽 운항이 길어지는 가운데 한국 수출업체가 의존하는 태평양 노선 용량을 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약은 부산과 로스앨리스무스를 잇는 8,000TEU급 2개 서비스에 적용되며, MSC 슬롯을 HMM이 자사 선하증권으로 판매한다. 내년 1월부터 2030년까지 유효하다.
수출업체가 원한 것
올해 1-9월 대미 컨테이너 수출은 전년 대비 6.2% 늘었지만, 파나마 운하와 미 서부 정박 지연으로 LA 도착이 2024년보다 평균 4일 늘었다. 자체 선복이 없는 중소 수출사가 변동성을 크게 겪었다.
HMM은 격주로 자사 선박 2척을 투입하고, MSC가 건조 수리 시 대체 선복을 넣는다. 요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연동 하한이 포함된 혼합 지수식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부산 허브
부산항만공사는 국적 선사가 환적 화물을 부산에 유지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HMM은 연간 약 18만TEU 수출 물량을 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C는 몬테레이 인근에 공급망을 늘린 현대차·기아 부품사를 겨냥한 한국 자동차 부품 물동량도 확보한다.
규제·노동 배경
공정거래위는 5월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예측 가능한 운항이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관세 이행법과 맞물린다고 환영했다.
HMM 주가는 전일 대비 2.1% 올랐다. 양사는 12월 중순 부산 공동 운항 센터를 가동하고 11월 10일까지 선박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설비·배출
IMO 2020 연료 규칙을 맞춘 스크러버 장착 선박을 투입하고, EU ETS 데이터를 제공한다. 환경단체는 순배출 절감 여부를 검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업계와 규제기관은 2주 내 추가 가이드를 낼 예정이다. 소비자단체는 카드사·병원 웹사이트에 쉬운 설명을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